지진 예고 구름이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열도에 다시 한번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의 한 네티즌이 “특이한 구름을 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래도 지진 발생을 예고하는 지진운 같다”고 구름 사진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속 구름은 회오리 바람 형태로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 구름이 지진 예고 구름이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지진예지협회 사사키 히로하루 대표는 현지 매체들에 “지진운은 강력한 전자파 에너지가 땅에서 솟아나와 대기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생성되는 구름이며 강풍에도 흩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난번 쓰촨성 대지진과 칠레 대지진에도 지진운이 나타났었고 7일 대만에서 발견된 심해어류인 산갈치 역시 지진의 전조였다”며 지진 예고 구름 관련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한국기상학회의 ‘기상학 사전’에는 ‘지진운’이란 단어가 등재되지 않았으며, 기상현상으로 지진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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