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후발주자인 SK텔레콤은 자사 보유 앱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길 찾기 앱 '티맵(T map)'을 아이폰용으로 개발해도 인증 절차를 통해 SK텔레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티맵은 현재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약 280만명이 사용하는 '킬러앱'이다. 상반기 내 애플의 앱 장터인 '앱스토어'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필드테스트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이 자사 첫 아이폰용 앱으로 지난 7일 선보인 '미니 티월드(T world)'도 SK텔레콤 가입자에게만 월별·실시간 사용 요금 조회나 잔여 기본통화시간 확인, 무료 문자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타적인 앱이다.
SK텔레콤은 올가을까지 50∼60가지 아이폰용 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KT도 고객관리에 특화된 앱을 집중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증강현실 게임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주는 '올레캐치캐치'는 다른 이통사 가입자도 게임을 즐길 수는 있지만, 이겼을 때 받는 포인트는 KT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집전화와 인터넷 요금을 조회할 수 있는 '홈상품고객센터', KT 와이파이존을 탐지하는 '올레와이파이존 찾기', 로밍 이용을 돕는 '올레로밍가이드', 변종문자를 차단하는 '올레스팸차단'은 KT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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