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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전산장애 '초유의 사태'..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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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전산장애 '초유의 사태'..보상은?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4.13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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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에서 전산장애로 전체 금융업무가 전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입.출금 등 전산시스템의 일부 거래가 재개됐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농협은 이날 오후 전산시스템이 일부 복구돼 창구에서 입.출금 거래 등의 일부 거래가 가능해졌다. 전산장애가 발생한 전날 오후 5시10분 이후 약 20시간만이다.

농협 창구에서 가능한 거래는 ▲창구 입출금 ▲예.적금 거래 ▲여신 상환 ▲타행 송금을 포함한 무통장입금 ▲외화환전 ▲농협카드로 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 입.출금 ▲주택청약 ▲신용카드로 통장 출금 등이다. 인터넷 뱅킹과 폰뱅킹, 자동화기기 등의 거래는 아직 정상화하지 않았다.

농협은 이번 사고에 대해 해킹에 의한 사고는 아니라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전산상 문제가 생겨 IT관련 직원들이 보수작업을 하던 중에 내부와 외부를 중계하는 운영파일이 삭제되면서 사태가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운영시스템(OS)을 다시 깔고 있어 복구하는 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농협측은 이날 전산장애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에 대해 공식 사과하면서 고객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할 것임을 약속하고 고객피해센터를 설치, 피해사례 접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농협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보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면서 "고객들이 피해를 입증하는 자료를 제시하면 충분하게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민원센터 내에 고객피해접수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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