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선이 이모 한백희와의 과거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완선은 전 매니저였던 자신의 이모 고 한백희로부터 수익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완선은 "일한 댓가를 받아본 적이 없다. 13년간 단 한번도 돈을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김완선의 충격폭로에 강호동은 "한백희 씨는 차림새로 검소한 것으로 소문이 나있다"고 하자 김완선은 "바로 그 점이 속상하다.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 차라리 이모가 자신에게 돈을 썼다면 덜 억울했을 것 같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 부분에서만 불만이었다. 그 외적인 부분에서는 너무 잘해주셨고 이모는 24시간 제 생각밖에 안했다"며 고인이 된 이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백희는 1970년대 미8군 클럽 무대에서 팝과 라틴 음악으로 활동했던 가수 출신 매니저다. 가요계의 여걸이라 할 정도로 야망이 넘쳤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언니가 너무 착했네요", "13년동안 번돈이 어마어마 했을텐데..", "한푼도 못받다니", "우리나라 최고의 여가수 였는데 안타깝네요", "응원할께요" 등의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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