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잠실벌에서 삼성전자를 도발했다.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LG는 외야석에 '3D로 한판 붙자'라고 쓰인 가로 세로 각각 32미터, 15미터의 초대형 플래카드를 선보였다.
아울러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직원 1천여명도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응원전에 가세했다.
이는 경기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LG 시네마 3D TV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한국마케팅본부 임직원들의 3D 시장 선도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경기는 LG가 10회 연장 접전 끝에 박용택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4대3 승리를 거뒀다.
한편, 삼성과 LG는 현재 이달 말 3D TV 매출 성적을 추정해 볼 수 있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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