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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은 역시 수입물가 급등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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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은 역시 수입물가 급등탓
  • 김솔미기자 haimil87@csnews.co.kr
  • 승인 2011.04.15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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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여파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급등, 2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깬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입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고스란히 전가된다는 점에서 향후 물가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15일 배포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6%나 상승했다.

  
이는 2008년 12월의 22.4% 이후 2년3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월에 비해서는 3.5%가 상승했다. 작년 11월 이후 5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입물가 상승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재는 원유와 액화천연가스가 각각 전월보다 8.7%와 3.4%가 상승하는 등 광산품이 크게 오르고, 천연고무(5.8%)와 원면(11.9%), 냉동어류(13.1%) 등 농림수산품도 올라 전월대비 5.8%가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철강제품과 1차비철금속제품이 하락했지만, 방카C유와 휘발유가 21.8%와 8.8%나 급등하는 등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도 올라 2.2%가 높아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2%와 1.7%씩 올랐다.

  
수출물가는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6%가 오르면서 두달 연속 상승했다. 작년 동월대비로는 9.1%나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전월에 이어 급등하면서 수출입 물가 상승폭이 커졌다"며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사고 여파로 냉동어류도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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