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생태지구'를 표방하는 김포한강신도시에 대규모 분양시장이 열렸다. 김포도시공사와 대우건설, 반도건설, 한라건설, 모아주택산업&모아건설 등 5개 건설사는 15일 총 4천799가구를 공급하는 합동분양을 개시했다. 합동분양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닌 반면 라이벌 업체들과 전면전을 펼쳐야 한다는 점에서 건설사에게 유리한 조건만은 아니다. 김포한강신도시 분양대전에 나선 5개 건설사들의 필승전략을 들여다봤다.
◆ 1천60세대 임대분양…첨단편의시설 등에 중점
모아주택산업&모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에 84㎡ 단일평형 4개타입의 '모아 미래도엘가'(1천60세대)를 임대분양한다.
단지전체를 공원화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키로 한데다 휘트니스센터를 비롯한 각종 운동시설도 설치할 예정이어서 입주자들은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아파트내 안전시설, 첨단편의시설 등에 중점을 둔 설계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위험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의 비상벨 설치, 동체 감지기(1,2,최상층세대), 세대내 주차알림 서비스, 외출시에도 세대를 점검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각종 시설에 첨단 장비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 6월 개통예정인 김포한강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며 제2외곽순환도로 및 기존 48번국도 이용도 편리하다. 또 현재 김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9호선 연장개통이 성사될 경우 9호선 장기역(가칭)과의 거리가 300~500m(5분이내)에 불과해 9호선 개통시 최고의 수혜지로 꼽힐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10년간 공공임대…입주 5년후 분양전환
모아 미래도엘가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입주 5년뒤 분양전환이 가능하며, 분양일로부터 약 7년뒤 주택가격을 미리 확정해 놓는 방식이다.
모아주택산업&모아건설 관계자는 "현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분양받아 입주 5년뒤 분양전환 시점에서 높은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며 "입주시 1천만원 상당의 취·등록세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어 일반서민층은 물론 신혼부부에게 내집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5년뒤 분양전환까지의 재산세 미납부, 분양전환 후 바로 판매시 양도소득세 100%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고.
입주 5년후 분양전환시 감정평가는 필수이며 확정분양금액과 감정평가금액 중 낮은 쪽을 적용해 분양전환금액으로 책정하게 된다. 분양전환시점 감정평가금액이 확정분양가보다 높을시 확정분양가로 적용하고 반대로 감정평가 금액이 확정분양가 이하로 내려갈 때에는 감정평가금액으로 분양전환 받는 조건인 것.
회사 관계자는 특히 "하자보수 불량, 마감재 불량 등 임대아파트의 기존 고정관념을 불식시키기 위해 고급마감재 사용 및 입주후 철저한 사후관리를 계획하고 있다"며 "주부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평면구조 구성 및 서비스 면적 극대화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모아 미래도엘가는 84㎡의 단일평형으로 구성됐지만 평면의 다양화로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타입별 컨셉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모아 미래도엘가의 모델하우스 건축은 현재 김포고촌에서 진행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