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권오룡)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역량평가 시험제도가 시행된 이후 올해 3월말까지 10개월간 모두 64회에 걸쳐 정부부처 과장급 공무원 382명을 대상으로 역량평가를 실시한 결과, 42명(11%)이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42명은 5단계 평점에서 4단계(미흡) 등급을 받았다.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공무원은 개방직 직위에 지원한 민간인 출신 및 7급 공채 출신이 각각 12명 (28.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급 고시 출신 5명(11.9%), 9급 공채 출신 6명(14.2%), 특채 출신 7명(16.7%) 등으로 파악됐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14명(33.3%)으로 가장 많았으며, 석사 13명(31%), 박사 11명(26.2%), 고졸 이하 4명 (9.5%) 등의 분포를 보였다.
위원회는 "역량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공무원에게는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두 번 연속해서 탈락하면 6개월간 응시가 제한된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 결과 1단계(매우 우수)는 전혀 없었으며, 2단계(우수) 49명(12.8%), 3단계(보통) 291명 (76.2%)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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