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밤베르크에 왔다면 이곳의 많은 성당들을 둘러보아야 하지만 귀찮았다.
그런 까닭에 대성당주위를 둘러보며 나름 만족하고 구시가를 어슬렁 거렸다.
걸었다.. 구시가를 또 걷고 걸었다.
밤베르크의 구시가의 건물은 파스텔톤의 건물들이었다.
부라노와 같은 화사한 파스텔이 아닌
은은하고 그 빛깔에서 세월이 짐작이 되는 그러한 빛의 파스텔.
밤베르크의 중앙을 관통하는 강가에는 작은 베네치아 지구가 있다.
하지만 난 콜마르의 리틀베니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저렇게 열려져 있는 외창문과 저렇게 빨간 꽃이 있는 화단은
어디선가 많이 본 듯 한데....
시청사쪽에서 바라본 작은 베네치아 지구.
유유히 지나가는 유람선을 보며 '한 번 타보고 올 걸'하는 아쉬움도 든다.
시청사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너가면 이렇게 또 다른 느낌의 조그만 분수연못이 있었다.
무엇보다 쉬기에 좋을 것 같았다.
고성가도의 한 마을.. 밤베르크..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중 하나라고 하는 이곳 밤베르크...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유서깊은 이곳 밤베르크....
그리고 이쁜 창문이 있는 이곳 밤베르크....
프랑스의 콜마르, 스위스의 라우터브루넨, 이탈리아의 티볼리,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그리고 독일의 밤베르크...
소도시에서 느끼는 한적함과 그 여유로움을 이곳 독일 밤베르크에서 맛볼 수 있었다.
< 출처 : 네이버 여행 http://blog.naver.com/dedu44/150016592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