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브리검 부인병원이 3천126명의 환자들에게 하루 소금 섭취량을 평균 10g에서 평균 7g으로 줄이도록 한 후 10∼15년 동안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25% 가량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동안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일반인에 비해 20% 정도 낮아졌다.
이 같은 내용은 국제의학저널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과다한 염분을 섭취할 경우 혈압을 높아지며, 고혈압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염분섭취량과 심장질환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밝힌 데 의의가 있다고 BBC는 전했다.
현재 이상적인 하루 소금 섭취량은 6g 이하로, 대략 차(茶) 스푼으로 한 술 가득한 양이면 된다. 가공식품에 함유된 소금의 양을 구하는 방법은 식품포장에 표시되 '나트륨' 양에 대략 2.5를 곱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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