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달 25일 오전 2시43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종이쓰레기와 오토바이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있던 곳에 피우던 담배꽁초를 던져 차량 등 8대와 오토바이 3대를 태워 약 2천7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경찰에서 "담배꽁초를 버리고 주차장을 나서는데, 고무타는 냄새가 나더니 나중엔 '뻥' 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귀찮아서 냅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를 분석해 김군을 검거한 경찰은 "불이 난 것을 알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김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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