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측은 지난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와 SK 와이번즈 경기에서 9회말 외야 관중과 언쟁을 벌인 이종범에게 경기 후 소속팀 KIA 구단을 통해 경고했다.
KBO는 "관중이 잘못을 했지만 프로선수로서 관중을 위협하는 행위를 보인 것은 안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종범은 이날 경기에서 기아가 9회말 3-2로 앞선 상황에서 대타 박정권의 안타를 처리했으나 그 과정에서 관중석에서 맥주캔이 날아든데 대해 문제의 관중과 언쟁을 벌였고 급기야는 글러브를 관중에게 던지려는 몸짓을 보이기도 했다.
이종범은 경기 직후 "잘못이 누구에게 있든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KBO의 경고 결정에 국내 야구팬들은 "관중의 비매너 때문에 애꿋은 선수만 피해를 봤다"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없도록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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