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의 주장은 5일 내내 인터넷 포털 상위검색어에 올랐으나 주장만 난무할 뿐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압 논란'이 불거진 것은 개그맨 성민이 5일 다음 아고라를 통해 "SBS로부터 기한없는 방송정지를 당했다"며 그 배경에 "선배 개그맨 박승대와 SBS 몇몇 간부들의 외압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다.
성민의 지목에 박승대와 SBS 고위 관계자는 사실을 반박하며 오히려 "성민의 불성실한 행동"을 지적했다.
특히, 박승대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05년 노예계약 파문이 일었을 때 당사자였던 개그맨 윤택과 김형인도 2009년 복귀했다"며 "능력있는 성실한 개그맨이라면 싫다고 방송을 못하게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성민은 미니홈피를 통해 "내가 방송정지 인 이유가 불성실이란다, 참 대단하구나. 행사 출연료 3000만원? 어이가 없네요 정말"이라며 "SBS 당신들, 정말 사람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데, 고액에 출연료를 받고 행사에 가서 연습에 나오지 않았단다. 전 더 이상 잃을게 없습니다. 끝까지 한번 가봅시다"라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2005년 노예계약 파문 이후 또 다시 개그맨 기획사와 후배 개그맨간의 파벌 및 외압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성민, SBS 과계자, 박승대가 3자대면을 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 "개그맨들 스스로가 이번 사건의 진실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성민 페이스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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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민 박승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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