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와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제(OS) iOS5, 그리고 애플의 PC 맥(MAC) OS인 OS X 라이언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아이클라우드는 지금까지 맥이 담당했던 허브 역할을 외부의 대용량 서버가 대신하게 함으로써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아이팟터치 간 자동 동기화가 가능한 서비스다.
아이클라우드 프레젠테이션 나선 스티브 잡스는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를 사용하더라도 사진, 음악, 비디오 등을 저장하고 감상하길 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이 모든 자료를 일일이 동기화하는 것은 정말 귀찮은 일"이라며 “우리는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이 클라우드를 하늘에 떠 있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이상을 제공한다"면서 "(모든 동기화는) 스스로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새 버전 OS인 iOS5도 공개됐다.
iOS5에는 알림센터(Notification Center), 뉴스 스탠드, 트위터 통합 기능, 모바일 메신저 아이메시지(iMessage) 등 200개 이상이 새롭게 추가됐다.
iOS5에는 트위터가 기본 탑재되며 ‘뉴스 스탠드’를 통해 유명 잡지 및 신문을 정기구독할 수 있다. 알림센터를 통해 이메일, 일정 등 알림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카메라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iOS5는 오는 가을부터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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