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검찰, 담철곤 회장 이어 이화경 사장도 소환 조사
상태바
검찰, 담철곤 회장 이어 이화경 사장도 소환 조사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6.07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이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에 이어 이화경 사장도 소환해 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추궁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지난 6일 오후 이화경 오리온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이 사장은 담 회장의 부인으로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오리온의 지분 14.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담 회장은 12.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장을 상대로 그룹의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비자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다른 관련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담 회장 자택에서 발견된 10억원대의 미술품과 관련해 비자금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일련의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그룹 비자금 조성에는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담 회장이 이미 구속된 터라 이 사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1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다른 용도로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으로 지난달 26일 담 회장을 구속했다.

담 회장은 이 사장과 최측근인 그룹 전략담당 사장 조모씨및 온미디어 전 대표 김모씨 등을 통해 총 160억원의 비자금 조성을 계획.지시하고, 조성된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