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프라임저축은행 대주주와 경영진이 차명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거액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은행 관계자를 불러 불법 대출된 사실이 있는지, 프라임그룹이 벌인 부동산 개발 등 각종 사업에 불법적인 방식으로 대출금이 흘러들어 갔는지, 이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프라임저축은행은 프라임그룹(회장 백종헌)의 지주회사격인 프라임산업이 대주주이며, 작년 말 기준으로 1조5천억여원의 자산을 가진 업계 20위권 이내 저축은행이다.
백 회장은 지난 2008년 회삿돈 400억여원을 빼돌려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구속 기소돼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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