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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분사 100일, 전업카드사 위용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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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분사 100일, 전업카드사 위용 과시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1.06.09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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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카드사 규제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분사 100일을 맞은 KB국민카드의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전업계 카드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활발한 영업 마케팅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은행과 카드사의 영업망을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포인트 적립금 이용 편의성을 높인 ‘KB국민 와이즈카드’는 출시 18일 만에 10만좌를 넘어서기도 했다.

아울러 금융포인트 선지급 서비스, 포인트리 자동 환급 제도 등 고객을 위한 서비스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카드가 분사 이후 업계 과당 경쟁의 우려를 더한 한편 전업카드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난해 전업 카드사의 실적이 전체 카드실적의 55.0%를 차지한 가운데 시장점유율 14% 수준인 KB국민카드의 분사로 전업 카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70%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KB국민카드 분사 이후 과당 경쟁의 우려가 커진 부분도 있지만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전업카드사의 위상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1분기 KB국민카드 카드론 실적은 1조5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더욱이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레버리지(차입) 규제 및 마케팅 제한 등 고강도 과당경쟁 규제방안을 내놓으면서 KB국민카드 등 카드업계의 마케팅 활동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전업계 카드사로 전환한 이후 활발하게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만큼 당국의 규제가 달갑지는 않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전업계 카드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창조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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