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톡은 카카오톡이 인기를 끈 데 이어 애플이 최근 아이폰에 무료 메시지인 '아이메시지'를 탑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통사의 문자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이통사가 직접 선보인 무료 메시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앱은 휴대전화 주소록에 저장된 지인과 채팅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성통화와 단문메시지서비스(SMS),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모바일 메신저보다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채팅과 SNS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음성통화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가 아닌 기존의 음성통화 서비스를 그대로 연계한 것이다.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통화료와 SMS, 음성통화는 가입한 이통사통신사 요금제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올레톡은 여러 사람에게 단체 문자를 보내거나 그룹 채팅을 할 수 있으며, 앱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을 사용하는 지인에게도 SMS로 연락할 수 있다.
사용자 1인당 1개씩 모바일 개인 홈페이지인 '폰피'를 제공하며 개방형 커뮤니티인 '카페' 기능도 있다.
KT는 올레톡 출시를 기념해 이달 중순부터 2개월간 KT 가입자에게 무료 문자 500건을 제공하고 다른 이통사 가입자에게는 와이파이 일일 무료 이용권 10장을 지급하는 '토크 투 애니원(Talk To Anyone) 통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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