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가 분석한 '완성차 업체의 월별 재고일 현황'에 따르면 5월 현대·기아차의 재고일은 24일로 아우디(20일)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일이란 업체가 보유한 총 재고량을 1일 평균 판매대수로 나눈 수치로, 대개 판매가 늘어야 재고일이 준다.
현대기아차의 재고일은 1년 전 50일보다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29일이었던 지난 4월보다는 5일이 더 감소했다.
스바루(27일)와 BMW(28일), 혼다(36일)가 뒤를 이었고, 미국 '빅3'인 GM(63일), 포드(49일), 크라이슬러(65일)는 물론, 도요타(47일)와 닛산(50일) 등도 현대기아차보다 재고일이 길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0.2%을 차지하며 1986년 현대차의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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