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 실현 시위관련 햄버거 사건으로 김제동이 사과글을 올리자 집회를 준비하는 대학생 단체 측이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햄버거 사건에 대해 한대련 측은 "당일 집회에서 고생하는 전의경 친구들이 누구인지 어느 부대인지 알수없어 고심 끝에 당일 현장에서 박스에 담아 전달했던 것"이라고 전하며 "저희의 전달방식이 미숙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햄버거 값을 뺀 229만 원의 남은 돈을 경찰 측에 현금으로 드리려고 했으나, 경찰 측의 정중한 거절에 고심 중이라며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한대련은 좋은 의도로 돈을 지원해준 김제동에게 안좋은 이야기가 들릴까봐 걱정이라며 의도와 다르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을 해서 부족했던 점 앞으로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김제동은 250만 원씩 담긴 봉투 두 개를 촛불문화제 주최 대학생들에게 건네며 ‘한 개는 학생들이 쓰고 나머지 한 개는 전·의경들을 위해 써달라’고 전했다.
이에 대학생들은 햄버거를 구매해 ‘반값등록금’ 행사에 배치된 전·의경들에게 현장에서 전달하려다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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