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20대 초반인만큼 아찔한 구두를 자주 신는 편인데요. 아찔한 높은 굽의 구두는 다리를 예뻐 보이지만,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아파서 벗어 던지고 싶어질 때가 많지요.

킬힐은 발이 아프다? 킬힐은 오래 못 걷는다? 킬힐은 불편하기 때문에 아무리 높아도 5-6cm만 고집한다? 저는 비젠토를 알게 되면서 고민을 해결했어요.

비젠토는 수제화전문쇼핑몰 비젠토는 발이 편안한 맞춤 수제화를 만드는 곳입니다. 컨슈머리서치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만났어요.

제가 고른 제품은 토오픈 펌프스입니다. 10cm의 킬힐이지만 착용감이 좋아 실제로는 7cm정도로 느껴진다고 해서 많이 기대를 했어요.

저는 직접 방문하기가 어려워 A4용지에 제 발모양을 그린 후 팩스로 보내드렸어요. 발 길이, 발볼 넓이를 적어서 보내드리니 제작 후 연락을 주셨어요. 팩스로 보낼 경우 그린 크기보다 약간 작아질 수 있다고 하네요.

구두는 밑창, 수평, 방향 등에 따라 발이 느끼는 느낌에 있어 편안함이 확연히 달라진다고 해요.

사람들의 생김새가 다 다르듯 발의 모양도 다 제각각인데요.
발의 모양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구두는 한 가지 모양으로 대량생산하기에 편하게 느낄 확률이 적겠죠?.

앗 너무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운 베이지스킨색상의 토오픈슈즈입니다. 우선 제 발은 238cm정도의 사이즈로 235를 신으면 끼고, 240을 신으면 걸을 때마다 벗겨지는 애매한 크기입니다. 그래서 235cm에 발볼은 넓게 제작해주셨어요.

제가 좋아하는 미란다커의 인디핑크 슈즈와 비슷한 디자인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10cm의 킬힐이지만 앞의 가보시가 2cm로 두둑하게 들어갔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높아보이지는 않네요.

안창은 베이지 스킨 색 바탕에 은색으로 비젠토 로고가 고급스럽게 새겨져 있습니다. 토오픈슈즈이지만 소가죽으로 만들어졌기에 봄, 여름, 가을 무난하게 신을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비젠토는 각각 사람에 맞는 발모양을 고려하여 제작하기 때문에 좀더 편안한 신발을 신을 수 있어요. 인체공학적으로 제작하여 체중 분산은 물론 지압효과까지 있으며, 체중이 분산되기에 체중이 앞으로 쏠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바닥에 아치가 잘 받쳐주게 만들어 오래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제작 후 배송할 때, 받았을 때마다 전화로 확인해주셔서 정말 감동을 받았답니다. 제품 받고나서 제작한 신발이 맞지 않거나 불편함을 느끼는지 전화해서 확인하셨어요. 만약 불편함을 느낀다면 슈즈를 무료로 교환해준다고 해요.

발에 맞도록 제작한 수제화, 착화한 제품인데도 무료 교환! 간혹 제품이 불편한데도 그냥 신는 분들이 있어서 확인하는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비젠토의 서비스 정신에 감동받았어요.

백용기-소비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