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컨벤션센터 이스트 윈터가든에서 세바스찬 코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 런던올림픽 삼성 홍보대사 데이비드 베컴, 삼성전자 스포츠 마케팅 담당 권계현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런던 올림픽 캠페인 런칭 발표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캠페인 테마를 '모든 이들의 올림픽(Everyones' Olympic Games)'으로 정하고 대표 프로그램인 성화 봉송의 첫 주자 후보로 영국의 18세 소녀 가브리엘라 로제제를 선정했다.
가브리엘라 로제제는 런던 낙후 지역인 버몬지 출신으로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에도 주변의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스포츠 코치로 활동하면서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감동과 역경 스토리를 가진 세계 젊은이 1천360명을 성화 주자로 내세울 예정이다. 또 캠페인 전반에 적용될 비쥬얼 아이덴티티(VI)인 소비스(SOVIS)를 선보였다.
영국 신예 아티스트 케이트 모로스가 디자인한 소비스는 올림픽과 관람객에 대한 축하와 환영, 응원을 전달하고자 두 팔을 번쩍 든 모습을 형상화했다. 베컴은 성화 봉송 주자 선발 광고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다.
권계현 상무는 "영국, 미국, 한국 등 10여개국에서 선발한 젊은이가 런던올림픽을 현지에서 보고 얻은 경험을 블로그를 통해 전하는 '삼성 모바일 익스플로러' 프로그램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년 7월27일부터 8월12일까지 열리는 런던올림픽은 육상, 수영 등 26개 종목을 놓고 각국 대표가 기량을 겨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