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미군기지 이상 징후..캠프 캐럴 헬기장 '땅속 이상'
상태바
미군기지 이상 징후..캠프 캐럴 헬기장 '땅속 이상'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6.14 2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엽제 매몰 의혹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는 한미 공동조사단은 고엽제 매몰지로 지목된 경북 칠곡 ‘캠프 캐럴' 미군기지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조사단 관계자는 14일 "캠프 캐럴 기지 내 헬기장 땅 속에 고엽제 드럼통과 같은 금속성이 묻혀있는지를 알 수 있는 마그네틱 탐사에서는 별다른 특징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땅속 토양상태를 파악하는 지표투과레이더(GPR)와 전기비저항검사(ER)에서는 일부 지점의 밀도 등 이상한 점이 감지된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이번주 중 분석 결과를 중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PR은 땅속에 레이더를 쏜 뒤 흙의 밀도에 따라 달리 나오는 반응을 통해, ER은 전기를 흘려보낸 뒤 저항정도를 파악해 각각 땅속의 흙이 원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물리적인 힘에 의해 변모됐는지를 파악하는 탐사방법이다.

헬기장 밑 일부 지점의 밀도가 다르다는 것은 구덩이를 팠거나 추가로 흙을 메우는 등 변화를 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퇴역 미군 스티브 하우스씨가 증언한 고엽제 드럼통 매몰의 흔적이 될 수 있다.

조사단은 헬기장의 이상징후 지역 등은 토양시추를 통해 고엽제 등 유해물질 매몰이나 오염 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하고, 15일부터는 D구역과 41구역도 물리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SBS)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