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시내 정육식당(일반음식점과 식육판매업소의 복합형 업소) 8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실태를 점검한 결과 기준을 위반한 19곳(24%)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위반 내용 별로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소가 8곳,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 방법을 위반한 곳이 11곳이었다.
용산구 A업소는 국내산 육우를 국내산 한우라고 속여 팔았으며, 서대문구의 C업소는 프랑스산 돼지고기를 캐나다산으로 표시했다. 도봉구 D업소는 벨기에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다.
이번 점검에서는 고기의 등급, 부위, 유통기한 등 사항을 표시하지 않거나 보관방법을 위반한 경우 등 위생 분야에서도 21곳이 적발됐다.
서울시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소를 고발하고 미표시 업소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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