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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급증, B형 간염은 줄어 "손톱깎이, 머리빗 등 일상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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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급증, B형 간염은 줄어 "손톱깎이, 머리빗 등 일상요인"
  • 박기오기자 ko820@csnews.co.kr
  • 승인 2011.06.20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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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대한간학회 등에 따르면 최근 C형 간염 판정을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또 이에 따른 간암 등으로 간 이식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 질병관리본부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에는 1927명에 그쳤던 C현 간염 신규 환자가 2005년에는 2843명, 2007년에는 5179명, 2009년에는 6406명, 2010년에는 5630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지난 4월까지 1124명의 환자가 발생한 상태다.


이처럼 C형 간염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C형 간염 검사가 대부분의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된 점을 꼽는다.

C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 등 체액을 통해 간염되는데, 과거에는 수혈을 통한 감염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90년대 들어 수혈과 혈액 투석 등에 대한 위생관리가 되면서 수혈 감염은 줄었지만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의 감염이 많아졌다.

특히 가족 간에 손톱깎이와 머리빗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C형 바이러스 간염이 높았다. 또 수술과 문신, 투석 등도 발병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고, 드물게는 침이나 소독되지 않은 내시경 도구도 감염 요인이다.

C형 간염은 증상 없이 간경화나 간암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기검진을 통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지금까지 간암을 유발하는 주원인으로 주목받았던 B형 간염은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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