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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제네시스 타면 이런 호화대접.. 상상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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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제네시스 타면 이런 호화대접.. 상상초월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06.23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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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에쿠스와 제네시스에대한 차별화된 VIP 마케팅을 통해 고급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입차와 바로 맞부딪치는 전략 차종에 대해 보다 특별한 서비스와 마케팅을 도입해 감성을 자극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높여 나가는 전략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제네시스 프라다'를 출시하면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감성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한 VIP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전용 고객 상담을 위해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복합문화 공간 비욘드 뮤지엄에 '프라이빗 쇼룸'을 열고  내방 고객에게 발렛파킹 서비스를 비롯해 전문 매니저의 1:1 상담 및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방 고객들을 위해선 KTX역에서부터 쇼룸까지의 제네시스 프라다 의전용 차량도 준비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문을 여는 이곳 쇼룸은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전화 등으로 미리 방문 예약을 한 사람만이 입장할 수 있으며 정시 간격으로 한 타임에 최대 10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현재 누적 방문 고객 수는 900명을 넘어섰으며 프리미엄의 가치에 동급 수입차를 두고 저울질 하던 고객들에게 성공적인 어필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주문생산 방식을 통해 내년까지 1천200대만 국내서 한정 생산판매 되는데 출시 보름 만에 이미 200대 판매를 돌파했다. 하루에 7대 이상 꾸준히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회사 측은 이르면 10월께 한정 수량 판매가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2012년형 에쿠스와 제네시스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인 '블루 아너스(BLU Honors)'를 론칭했다.

블루아너스는 현대차를 상징하는 컬러인 블루와 특권을 상징하는 아너스의 결합으로 대한민국 최고 플래그십 세단을 타는 고객들의 품격 있는 삶을 지원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타는 고객은 출고 후 2년간 국내 유명 골프장에서 6회 라운딩, 서울 아산병원 카톨릭 서울 성모병원 등의 건강검진 패키지를 제공 받게 된다.

또 2년간 8회의 고품격 문화공연 관람권 우대 서비스를 받는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2011년 정기공연인 '마스터피스 시리즈(Masterpiece Series)'를 후원하며 블루 아너스 고객들을 초청했다.

오는 6월 24일부터는 세종문화회관서 열리는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에도 고객을 초청할 예정이다.


국내 유명 8개 주요 호텔과 인천공항에서의 발레파킹 서비스도 2년간 4회 제공된다.

차가 고장날 경우 직접 서비스센터를 찾지 않아도 된다. '홈투홈 서비스'를 통해 회사 측이 고객이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로 찾아가 차량을 인수하고 원하는 장소로 수리 후 차량을 인도해 준다. 2년간 두 번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현대차의 VIP 마케팅 전략은 이미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었다.

당시 회사 측은 고소득 전문가집단 3만 명을 고객으로 하는 'VIP 클럽'을 운영하며 문화콘텐츠를 제공했다. 에쿠스 구매 고객에게 정비 주치의 등을 내세우며 3년 6만km 무상보증을 실시했다. 차량 정비가 끝나면 깨끗하게 세차해 고객에게 인도할 정도의 정성을 쏟았다.

정비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수입차들과의 차별성을 꾀한 전략이다.

에쿠스 고객을 초청해 골프대회 및 아카데미를 열기도 했다. 고객 초청 자선 골프대회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현대차는 국내서 점유율 50% 안팎을 기록하며 토종 브랜드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왔으나 VIP에게 어필하는데는  2%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앞세운 현대차의 고급화 전략이 소비자들의 인식을 얼마만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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