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10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 전남지방경찰청 내에서 김모(47)씨가 자신의 쏘나타 승용차로 임승택 청장의 오피러스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임 청장의 관용차 뒷부분이 파손됐지만 탑승한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김씨는 정문을 지키고 있는 의경들에게 "광역수사대로 간다"며 청사로 진입했고, 이후 곧바로 현관 앞에 세워져 있던 김 청장의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0.201%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지적장애 3급인 김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한 점 등을 토대로 고의성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폭력 전과가 있어 경찰에 대한 '감정'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고의로 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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