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주에 발암성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소비자원은 매실로 술을 담글 때 알콜이 발효하는 과정에서 건강에 해로운 성분인 에틸카바메이트가 생성된다고 밝혔다.
에틸카바메이트는 국제암연구기관(IARC)에 등재된 유방암 및 대장암 관련 발암성 물질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가정 내 제조 매실주 및 시중 유통 매실주 33종에 대해 에틸카바메이트 함량을 분석한 결과 28종에서 11~375ppb의 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됐다.
가정에서 제조한 매실주 24종의 경우 최고 375ppb의 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됐으며 시중 유통 매실주 9종에서는 최고 295ppb가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매실주에서 검출되는 에틸카바메이트는 매실의 씨가 알코올과 반응해서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매실즙과 주스 등 다른 매실 관련 음료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에서 규제하고 있는 에틸카바메이트의 농도는 400 ppb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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