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공룡 진품을 갖춘 ‘안면도 쥬라기 공원’이 23일 그랜드 오픈한다.
해안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건설된 안면도 쥬라기 공원(www.anmyondojurassic.com) 은 건설비만 총 50억원이 투입됐으며 3만3천m²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290m²규모로 건립됐다.
안면도 쥬라기 공원은 특히 국내에서 진품 공룡 화석을 가장 보유한 박물관인 점이 눈길을 끈다. 총 3000여종에 달하는 전시 물품중 진품만 50여종을 소장했다.
미국에서 발견된 진품 아파트사우루스 골격, 아르헨티나이 글렌로커 박사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티타노사우르스의 알, 그리고 영국 켄달 마틴 박사가 발견한 진품 스피노사우루스의 골격등 국내에서는 한번도 선보인적 없는 진품 공룡을 만날 수있다.
공룡 뿐 아니라 자연과학 발달을 알아보는 체계적인 시대별 화석, 우리의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여러 광물들과 원석 300여종, 그리고 원석을 가공해 만든 보석과 쥬얼리등이 전시돼 있다.
1층에는 쥬라기 중생대 시대 공룡 골격이 전시되고 2층에는 파충류 포유류 익룡 새 해양파충류가 배치됐다. 신생대 시대 코끼리 검치호랑이 나무늘보등도 볼 수있다.
1층에는 또 유리관으로 공룡 발굴과 복원 작업 현장을 재현해 자연사적인 사료로서의 가치도 더했다.
3층에는 삼엽충 암모나이트등 현생하는 박제 해양 생물, 고생대 화석등과 더불어 원석류가 집중 배치됐다. 또 원석을 가공한 보석과 쥬얼리등도 볼 수있다.
야외에는 폭포와 한국 자생 소나무, 야생화등을 심은 자연 생태공원으로 꾸며지며 공원 곳곳에 실물 크기의 움직이는 공룡들을 설치해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생태 환경을 실감케 해준다.
이와함께 안면도 쥬라기 공원은 개관을 기념, 한.몽수교 20주년 기념 사업 일환으로 세계3대 공룡 유물 보유국인 몽골의 진품 공룡 6종을 6개월간 전시, 관람객들은 물론 국내외 고생물 학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전시 물품 7종중 5종은 세계에서 최초 발견된 희귀 공룡 유골들이다.
그동안 국내 공룡 박물관들은 진품을 구하지 못해 많은 경우 플라스틱으로 만든 모조물을 전시하거나 진품과 모조품을 합성한 전시품들을 전시해왔다.
공룡 화석의 국제 거래가 워낙 까다롭고 가격이 비싼 탓이다.
안면도 쥬라기 공원은 중소기업 경영자이면서 공룡 매니아인 임태영 회장이 수년간 콜렉션한 개인 소장품들이다.
임회장은 우연한 기회에 미국의 자연사 박물관을 관람한뒤 공룡에 매료돼 20여년간 공룡의 생태를 집중 연구하고 화석들을 수집해왔다.
해외 곳곳의 전시회와 발굴 현장을 돌며 공룡 화석들을 수집하고 유명학자들의 고증과 검증을 검쳤다. 세계 각국의 개인 소장가들로부터 흩어진 유골들을 들여와 국내에서 직접 복원작업을 하기도 했다.
그동안 안양 태안등 개인 창고와 집등에 보관해오다 5~6년전 박물관 건립을 계획하고 지난 3년간 공사 끝에 문을 열게 됐다.
안면도 쥬라기 공원에서 볼수 있는 대표적인 진품 공룡은 스피노사우루스(뿔을 가진 도마뱀), 타페자라, 타르보사우루스, 가마우지등 10여종이다.
이중 스피노사우루스는 독일의 고생물학자가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한 백악기 중기 시대 공룡으로 세계적으로 유골이 3~4종에 불과한 희귀종이다.
익룡,타페자라는 걸어다니는 새 공룡으로 남아메리카에서 발견된 유골이다
희귀 공룡인 티타노사우루스의 알은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막 부화하기 직전의 상태로 알속에 새끼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 신생대 시대의 가마우지는 완벽한 골격을 보여줘 관심을 끌었다.(041-674-56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