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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셔틀경영'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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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셔틀경영' 종지부?
  • 박윤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6.24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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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경영'을 펼쳐온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4개월째 국내에 체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셔틀경영'이 종지부를 찍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3월 초 귀국한 이후 4개월째 국내에 머물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홀수달엔 한국, 짝수달엔 일본에 머물며 이른바 ‘셔틀 경영’을 펼쳐왔다.

신 회장은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마련된 집무실 겸 숙소에 머물면서 3개월 넘게 거의 매일같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주요 경영현안과 관련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총괄회장께서 3월 초 귀국한 이후 4개월째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적어도 7월까지는 국내에 머무실 것으로 보이며 그 이후에 어떻게 하실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롯데는 올해 89세의 고령인 신 회장이 3.11 대지진 이후 크고작은 여진과 방사능 공포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보고 주위에서 그의 일본행을 만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국내에 머무는 동안 그의 숙원이던 잠실의 123층짜리 '롯데수퍼타워' 건설 진척상황을 점검하는 등 경영현안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간혹 신세계 등 경쟁업체 매장을 찾아 롯데가 벤치마킹하거나 개선할 만한 부분을 자사 CEO들에게 지시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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