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골키퍼 A씨가 결국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대한 사실을 털어놨다.
A씨는 그간 끊임없이 제기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 오다 지난 24일 전북 최강희 감독을 직접 찾아가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남에서 활약하던 작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고백했으며, 구단과 프로축구연맹은 협의 끝에 그를 창원지검에 인계했다.
A씨는 국가대표 발탁이 거론될 만큼 정상급 선수다. 작년까지 전남에서 활약하다 1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전북으로 이적했다.
올 시즌에도 전 경기 선발 출장했다.
일각에서는 A씨가 수사의 압박을 이기지 못해 뒤늦게 범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22일 상주 선수 2명을 긴급체포한 데 이어 24일에는 전남과 부산 선수 1명씩을 소환조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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