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일제히 ‘비 마케팅’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점포별로 선보이던 레인보 마케팅을 2년 만에 전점에서 재개했다.
다음 달 13일까지 여름철 인기 먹을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유효기간 1주일짜리 쿠폰을 비 오는 날 나눠주며, 할인 품목은 매주 바뀐다.
29일까지 진행되는 1차 행사에서는 돼지고기 뒷다리살, 부침가루, 선풍기 등 10여 종에 대한 '레인 할인쿠폰북'을 발행해 나눠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비 오는 날 구매 금액에 따라 습기제거제, 타월 등 사은품을 주거나 식품관 스낵을 할인해 주는 '레인보 이벤트'를 벌인다.
미아점의 경우 비 오는 날 대중교통으로 백화점에 온 고객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음료나 우산을 증정하거나 교통카드 3천원어치를 충전해 준다.
롯데백화점은 노원점에서 7월 한 달 동안 비 오는 날에 15만원 이상 구매한 300명에게 우산을 증정하며 내달 3일까지 본점 무인양품 매장에서 고객이 직접 레인부츠를 디자인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음 달 중순까지 비가 오는 날이면 영등포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습기제거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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