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회장 이재현)이 인수협상(M&A) 시장의  대어인 대한통운을 낚았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 등은 CJ그룹을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채권단 측은 28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논의한 결과 가격을 더 많이 써낸 CJ가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을 제치고 결정됐다고 밝혔다. 인수 제안 가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2조원 가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CJ그룹은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삼성SDS가 경쟁사인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이루면서 최종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뿌리가 같은 삼성으로부터 뒷통수를 맞게 된 CJ그룹은 자문사로 계약했던 삼성증권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법적 책임도 물을 방침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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