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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중 100만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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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중 100만 돌파 눈앞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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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을 거듭중인 2007 프로야구가 관중이 크게 늘어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프로야구는 전체 일정의 21.2%인 107경기를 소화한 9일까지 총 관중 93만3천116명이 입장해 지난 해 같은 기간 83만3천588명에 비교할 때 12%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단별로는 김재박 감독을 영입해 분위기를 쇄신한 LG 트윈스가 경기당 평균 관중 1만5천499명으로 지난 해보다 가장 많은 28%가 늘어났고 돌풍의 롯데는 평균 1만4천635명으로 10% 증가했다.

또 삼성은 부진을 겪고 있지만 지난 해보다 14% 신장됐고 두산 10%, SK와 현대 9%, 한화 8% 등 모두 늘어났다.

그러나 꼴찌로 처진 KIA만 유일하게 1% 감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같은 추세라면 10일 또는 11일에 1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996년이후 11년만에 페넌트레이스 관중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시즌 관중이 크게 늘어난 첫째 요인은 치열한 순위다툼과 롯데의 선전을 꼽을 수 있다.

올 프로야구는 '스포테인먼트'를 주창한 김성근 감독의 SK가 선두를 질주중인 가운데 2위부터 8위까지는 자고나면 순위가 바뀔 만큼 숨막히는 접전을 벌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야구의 메카'로 불리는 롯데가 꾸준하게 중상위권을 유지하면서 홈구장은 물론 서울을 비롯한 전 구장의 관중 증대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롯데는 4월26일부터 28일까지 관중석이 작은 마산에서 3경기를 치른 탓에 평균관중이 LG보다 800여명 뒤져있지만 실제 관중 동원능력은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 프로야구의 관중 증대는 예년보다 미국과 일본야구의 흥미가 감소한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박찬호(뉴욕 메츠)와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대부분 마이너리그로 추락하거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일본프로야구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활약상도 지난 해에 못미쳐 팬들의 관심이 국내야구로 쏠리는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그러나 국내 야구의 이같은 관중 증가세가 시즌 끝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운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 유니콘스가 `시한폭탄'으로 남아 있는데다 최근 일본야구에 `올인'을 선언한 케이블TV SBS스포츠에 대한 KBO의 중계권 재협상 작업도 지지부진해 400만 관중 돌파에는 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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