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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유명 '추어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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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유명 '추어탕'집
  • 이헤진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13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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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마다 미꾸라지로 탕을 끓이는 방법들이 모두 달라 서울지역에서는 양짓살이나 곱창을 삶은 고깃국물에 미꾸라지를 통채로 넣고 두부, 느타리버섯, 늙은 호박, 토란대 등과 함께 고촛가루로 칼칼하게 맛을 내 끓이는 것이 특징으로 이를 남쪽지방의 추어탕과 구별하여 추탕이라 부른다.   
      남쪽지방에서는 미꾸라지를 삶은 후 살만을 발라 으깬 다음 이를 고은 채로 발라 탕을 끓이는데 전라도 지방에서는 된장, 고추장으로 진하게 맛을 내는 반면, 경상도식은 국물이 맑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에서 추탕과 추어탕을 잘 끓이는 식당들을 소개해 본다. 

   용금옥

7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추탕집.

고깃국물에 통미꾸라지외에도 양짓살, 곱창, 목이버섯, 싸리버섯, 유부, 계란 등을 같이 넣고 끓여내는데 개운하면서도 담백한 국물을 한 수저 뜨는 순간 "역시"라는 감탄사가 절로 새어 나온다.

남북적십자회담때 서울출신 박성철 부주석이 남측인사에게 요즘도 용금옥의 추탕맛이 여전한 지를 물었다는 일화는 옛 서울사람들의 용금옥에 대한 향수를 잘 대변해 주는 듯하다.

전화 02-777-1689 /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다동 165 
   형제추탕

1932년 문을 열어 장안에서 유명하던 형제주점의 맥을 잇고 있는 추탕집이다.

얼큰하면서도 뒷맛이 남지않는 개운한 국물은 용금옥보다는 곰보추탕의 추탕에 흡사한 맛.
이 집의 추탕맛을 표현할 수 있는 말들로는 " 얼큰", "개운', "시원", "담백" 등의 단어들이 적당할 듯.

전화 02-919-4455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하월곡동 88-909
    곰보추탕

용금옥, 형제추탕과 더불어 서울의 3대추탕집으로 통한다.

된장을 풀어 구수하게 끓이는 남도식과는 달리 얼큰하고 칼칼하게 맛을 내는 것이 특징.
용금옥의 추탕맛이 구수하고 순한 맛이라면 곰보추탕의 추탕은 매콤하고 걸죽하다.
용금옥과 마찬가지로 70년의 전통.

전화 02-928-5435 / 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767-6 
    원주추어탕

"강북의 남도추어탕, 강남의 원주추어탕".

추어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살만 발라 끓이는 남도식추어탕과는 달리 뼈까지 같이 갈아 탕을 끓이기 때문에 맛이 진하고 까실하다.

토란대, 미나리, 감자, 부추 ,버섯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얼큰하면서도 담백하게 맛을 내는데, 수제비를 떠 넣어 먹는 것도 별미다.

전화 02-557-8647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남원추어탕

1년간 말려둔 무 시래기를 삶아 솥 밑에 깔고 그 위에 미꾸라지를 올려 푹 삶은 후, 이를 뼈 째 갈아 무 시래기와 함께 된장을 풀어 끓이는 남도식 추어탕의 전형이다.

처음에 국물을 뜨면 얼큰하고 칼칼한 듯 하지만 구수하게 뒷맛이 남는다.

전화 02-2202-8305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1동 8-3
     두렁추어탕

"구마산"과 더불어 여의도내에서는 추어탕을 가장 잘 끓이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우거지를 많이 넣고 구수하면서도 얼큰하게 끓이는 남도식 추어탕.

미꾸라지를 삶은 후 뼈까지 같이 갈아 넣는데 걸쭉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미꾸라지를 푸짐하게 넣는데 된장과 고춧가루를 같이 풀어 넣는데다가 마늘이 많이 들어가 구수하면서도 뒷맛이 칼칼하다.

전화 02-3775-1142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3-1
    구마산

논에서 잡은 자연산 미꾸라지만을 사용하며, 이를 푹 삶아 뼈는 모두 발라내고 살코기만을 패에 곱게 걸러 사용한다.

걸러진 미꾸라지는 얼가리배추, 숙주나물 등과 함께 몇시간을 다시 푹 고아 맛을 내는데, 국물이 맑고 전혀 비린내가 없어 처음 먹는 사람들은 이것이 추어탕인지 구별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맑고 담백한 맛이다.

전화 02-782-3269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3-0 미원빌딩2층

< 출처 : 야후 거기 맛집, 조인스닷컴, http://kr.gugi.yahoo.com/magazine/magazine.php?seper=3&func_mode=viewContent&mid=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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