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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2000만명 시대...011 이탈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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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2000만명 시대...011 이탈 가장 많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26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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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통합 식별번호인 010 가입자가 이달 들어 2000만명을 돌파했다. 휴대폰 가입자 2명 중 1명꼴로 010 번호를 사용하고 셈이다. 011, 016, 017, 018. 019 등 기존 이동통신업체 고유 식별번호 사용자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특히 로열티가 높다던 011 식별번호 사용자가 오히려 급감한 반면 합병으로 회사는 없어진 018(옛 한솔PCS) 사용자는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이채롭다. 사용자와 감소폭이 반비례 하고 있는 것.

이동통신3사의 1년 동안의 식별번호 변화의 추이를 보면 대표 식별번호인 SKT 011의 감소세가 두드러 진다. 011 식별번호는 지난해 6월 점유율 31.7%에서 올 5월말 기준 28.2%로 3,5% 포인트 감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사용자 이탈이 진행되고 있다. 1년사이 011 식별 번호를 버린 사용자만 400만명이 넘는다. 같은 기간 KTF 016 사용자는 13.1%에서 11.2%로 2% 포인트 가량 감소했고, LGT 019의 경우 6.6%에서 5.6%으로 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합병으로 회사가 없어진 신세기통신(현SK텔레콤에 합병, 017)과 한솔PCS(현 KTF에 합병,018)의 옛 식별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고객들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017 가입자는 5.0% 에서 4.4%로 0.6% 포인트 감소했고, 특히 018 가입자는 3.3%에서 2.9%로 0.4%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다. 통합식별번호체제 도입과 3세대(G)이동통신 확산으로, 가장 빨리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던 017, 018식별 번호 사용자들이 오히려 이탈은 가장 적은 셈이다. 이에 대해 KTF 관계자는 “현재 018 사용자들은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만 남은 상태라 이탈이 크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6월 1590만명 이였던 010 가입자는 올 5월기준 1990만명 수준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데 이어 이달들어 2000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가운데 2명중 1명이 010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통합 식별번호 010을 도입, 신규가입자 및 2G 가입자의 3G 전환시 010식별번호를 받도록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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