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초에 AS를 받고자 한 목적은 이 하드를 초기화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AS센터의 실장님 말을 빌리자면 AS불가 상품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PMP내부에 들어 있던 HDD라서 PMP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PMP회사에 전화하니 HDD만 따로 봐주지 않는 답니다. PMP를 모두 보내랍니다.
그래서 다시 삼성서비스센터 실장에게 왜 안되냐고 물었습니다. 모니터에 삼성 부품이 들어간다고 다 AS해주는 것은 아니랍니다.
HDD 경우는 개별 상품으로 나오고 개별적으로 AS해주는 게 원칙인 데 말도 안되는 소리 아니냐고 하니 자기들 규정이라고 박박 우깁니다.
위에 사진에 하드디스크 표면에 보시면 AS의 규정이 나와 있습니다.
'취급주의: 작은 충격/정전기에도 민감한 정밀제품이므로 취급 시 주의 바랍니다. 충격/정전기 등 고객 과실 및 사용 미숙, 한국내 판매용(DOM,OMD) 표시가 없는 경우 유상 A/S 처리됩니다'
규정이라고 말하는 것이 저 글귀 아닙니까? 분명이 한국내수 제품이고 AS가능하다고 적혀있습니다. 유상이든 무상이든 가능하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삼성에서는 받아주지 않습니다. 실장이란 분에게 "그러면 삼성이라고 써서 팔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니 "그래도 규정"이라고 우깁니다.
자신들의 논리대로 AS하려면 OEM이라고 확실히 써서 삼성에게는 AS책임이 없다고 명시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삼성전자 측의 이 같은 처사는 분명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제보자=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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