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지금 막 JFK 공항에 다녀 왔습니다.
아들이 한국에 있는 Y 대학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기 때문이죠.
28일이 Orientation 이라 날자를 맞추어 오늘 떠났습니다.
자기가 전공하는 과목도 수강하며 크래딧도 얻을수 있어 좋코
또 동시에 모국인 한국을 배우는 좋은 기회인것 같아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정말 잘 결정한 일이다 생각이 됩니다.
남들은 미국으로 유학오는데 아들은 거꾸로 한국으로 유학을 가네요.
나를 알아야 비로서 남을 알줄 안다는 말이 있듯이
모습만 한국사람으로 산다는것이 부끄러웟던 모양입니다.
잠시 한국인임을 애써 잊고 부인하고 살려고 했던 저의 부끄러운 청소년 시절과는 달리
아들의 생각은 Proud to be a Korean Amenrican (자랑스런 한국계 미국인) 이
되고 싶은 마음이 뚜렸한것 같아 정말 기특하고 자랑 스럽기 까지 합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남편은 순 한국인 (1세) 이지만 아이를 실제적으로 키운것은 엄마 인 저인데
그동안 제가 많이 부족해서 내나라것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쳐 주질 못했습니다.
이제 1년 후에 정말 자랑스런 한국인이 되어 돌아오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남편은 아들에게 한국에 가면 조심할것과 기억해야 할것들 한국의 예의등에 대해 그리고..
한국에서 어른들과 술마시는 예의까지 자상하게 일러 주셨습니다.
우리집에선 한국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아니까 우리는 집중해서 잘 들었습니다.
네? 저는 아들에게 무슨 말을 해 주었냐고요?
하하하
오늘 전 바로 그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놀라지 마십시요. 저는 아들에게 콘돔 3개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아마 지금쯤 여러분은 아니 이 엄마가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싶으시겠지요... 이해가 됩니다.
남편도 그 순간에 저를 예사롭지 않케 바라보았거든요...
저의 개방된 성 교육이죠.
물론 아들에게 물란한 성관계에 대한 사전 방지 내지는 경고라고나 할까?
코믹하게 그러나 메세지 전달 확실하게 하는 방법이죠
이 콘돔은 열마디의 성교육을 단축 시켜 설명하는 도구가 될것이라고 생각 햇습니다.
아들은 평소 유모어 감각이 있는 편인데
예상외의 선물인 콘돔을 보더니 갑자기 눈을 크게 뜨더군요 그러면서 한번 침을 꿀걱...
놀랐나 봅니다..
하하하
내가 한마듸 했죠.
나: you know what I mean~~ (무슨 뜻인지 알지?)
아들: I surely do(그럼요 확식히 알지요)
그것으로 나의 아들 유학 교육...그것도 성교육 까지 끝~
그런데 아들이 한마듸 덧 붙입니다.
아들: 그런데 엄마 그거 아세요?
콘돔도 100% 예방을 못한다는거?
콘돔도 이젠 옛날 방법이예요.
엄마가 아는 정보도 업데이트가 필요 하네요 하하하
그러나 걱정 마세요
다른 확실한 방법도 정확하게 잘 알고 있으니까요 하하하
알려 드릴까요? 하하하
아들에 이 말에 눈을 크게 뜨고 침을 꿀꺽 삼키는 쪽은 이제 우리가 되었습니다.
아들이 자기 방에 들어가고 남편이 내게 조용히 묻습니다.
남편: 그러니까 저시씨 말이 지금 엄마의 뜻을 잘 이해 했다는거야 아님 다른 방법을 쓰겠다는거야?
하하하
정말 제 남편은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인 1세 이기 이전에 느낌이 느린 사람인것만은 확실 합니다.
전 그날 아들교육은 확실하게 시켰는데 남편에게 이해 시키는데는 애좀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