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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예감 게임> '라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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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예감 게임> '라카산'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27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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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소프트가 개발한 라카산은 인기게임 스페셜포스의 개발사로 유명한 드래곤플라이의 첫 퍼블리싱 타이틀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카이다이빙을 본격적으로 게임 소재로 도입했으며, 이용자들이 속도감과 장애물을 피하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용자간 대전요소를 포함시켜 레이싱게임의 묘미를 더했다.

특히 일반 레이싱게임과 달리 정해진 트랙이 없어 이용자들이 맵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 하늘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해 자유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이용자들은 지상 수천미터 상공에서 낙하한 뒤 낙하산을 펼쳐 정확한 지점에 착륙할 때까지 다양한 조작감을 느낄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스카이다이빙은 스포츠게임의 규칙을 따로 숙지할 필요가 없다"며 "자유롭게 낙하하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현 = 스카이다이빙이라는 스포츠를 게임으로 옮긴 라카산은 특이한 게임 방식으로 공개 후 많은 주목을 받은 게임이다.

그러나 공개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뒤 현재 이용자는 별로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라카산은 게임의 사실성이나 연출 측면에서는 수준급이었으나 조작법이 어렵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수평이동과 방향전환, 브레이크키와 각종 이용자 인터페이스가 캐주얼게임치고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또한 총3라운드 진행에 라운드당 게임플레이가 1분30초 정도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게임이 너무 빨리 끝난다는 단점도 있다. 아울러 앞서가는 상대방 이용자를 확인하기가 어렵고 체크포인트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일단 시작하면 무조건 끝까지 달려야 하는 것도 문제다.

이용자들은 각종 퍼포먼스를 펼쳐 보이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버려 아쉬움을 남기게 된다. 좀 더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좀 더 맵의 크기를 키웠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신선한 게임이 나왔지만,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보다 쉽게 하고 게임 속 긴장감을 더 높일 수 있다면 좀 더 좋은 게임을 될 수 있을 것이다.

평점 ★★☆
◇이일규 = 라카산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 스카이다이빙 스타일의 익스트림 스포츠게임이지만, 실제 게임성은 레이싱게임에 가깝다.

공중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경로가 코스이며, 도중에 여러 가지 장애물이나 포인트가 등장한다.

크게 기록과 점수를 경쟁하는 레이스 모드와 동전을 모으는 코인 모드로 나뉘며, 다채로운 트랙을 준비하려 한 흔적은 보이지만 하늘이라는 배경의 제약상 대부분 비슷해보이는 점은 아쉽다.

레벨을 높이면 캐릭터의 능력이 성장해 난이도 높은 코스를 공략할 수 있지만, 코스의 수가 부족한 데다 레벨이 낮을 때는 더욱 선택의 폭이 좁아져 답답하게 느껴진다.

가볍게 즐길만한 캐주얼게임이지만 요구사양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큰 약점으로 보인다. 그래픽도 좋은 편이지만 요구사양에 비해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닌 듯하다.

익스트림 게임임을 자처하는 만큼 묘기를 구사하는 모드가 존재하지만 이용자의 마음대로 구사하기에 제약이 많았다.

분위기와 따로 노는 캐릭터들의 대사 음성은 조금 이상하지만 팝펑크 스타일의 배경음악은 좋은 편이었으며 각종 효과음도 자연스러웠다.

특이한 소재를 선택한 것은 좋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카이다이빙에 관심을 가질지 의문도 남는다.

재미있게 즐기기에 적당한 수준의 문제없는 게임성을 보여주지만 그 이상의 매력은 없다. 요구사양만 충분히 만족시킨다면 한번쯤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게임이다.

평점 ★★
◇전대영 = 라카산 이용자는 공중낙하 상황에서 다양한 액션을 활용해 장애물을 피하고, 다른 이용자와 경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게임을 해 보면 일반적인 레이싱게임과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공중에 있다는 느낌은 받지만, 그 이상을 체감할 수 있는 요소가 다소 부족한 것이 이유다. 특히 사운드 연출의 부재가 가장 아쉬웠으며, 좀더 장르의 특징을 살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작법은 난해한 편이다. 일반적인 `W, A, S, D' 방식과 방향키의 조합이지만 장르의 특색 때문인지 익숙해지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 특히 착륙시 조작이 힘들며 불편한 시점전환까지 더해져 이용자에게 적잖은 어려움을 준다.

새로운 장르와 함께 다양한 시도를 했다는 점에선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아이템을 활용한 대결이나 리듬액션의 요소를 도입한 퍼포먼스 시스템 등은 게임의 지루함을 달래기에 좋은 요소다. 보기 쉬운 구성의 로비나, 이용자 인터페이스도 게임을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장르에 얽매여 무조건 새로워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기존의 것을 다듬고 보완해 접근성을 높였으면 한다. 너무나 색다른 게임은 오히려 반감을 살 수도 있다.

평점 ★★★☆
◇3명 총점 = ★★★(5점 만점에 2.66점)
※이 기사는 3명의 엄선된 대학생 평가자들이 직접 게임을 해보고 평가 결과를 별점으로 제시한 것으로 개별 평가자의 평가 내용은 연합뉴스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별점은 검은 별 5개가 만점이며 흰색 별은 별 반개에 해당합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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