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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에서 자고 온다는 아들 흉기로 머리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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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에서 자고 온다는 아들 흉기로 머리 때려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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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에서 자고 가겠다는 아들의 목을 조르고 흉기를 휘두른 비정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7일 친구 집에서 돌아온 아들을 주먹으로 때리고 흉기을 휘둘러 아들 머리에 다섯 바늘을 꿰메야 하는 상처를 입힌 혐의(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K(42ㆍ무역업)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26일 아들(16ㆍ학생)이 친구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안된다며 아들을 집으로 돌아오게 했다. K씨는 집에 돌아온 아들을 나무라다가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목을 조른 후 주방에 있는 식칼 칼날로 아들의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평소에도 수시로 가정폭력을 휘둘러 7년전 아내와 이혼을 했으며 아내와 이혼 후에도 아들을 상대로 자주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이 아버지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만큼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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