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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태워줄께" 여중생 유인 집단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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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태워줄께" 여중생 유인 집단 성폭행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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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놀러나온 여중생을 유인, 술을 먹인 후 차례로 성폭행한 고등학생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여중생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몰카까지 찍는 등 파렴치한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K(17)군 등 고교생 6명은 지난 5일 새벽 1시께 자양동에 있는 뚝섬 한강시민공원에서 놀러나온 A(여.15.중학생)양을 보고 “오토바이에 태워줄 테니 함께 놀자”고 유인, K군의 집으로 데려가 술을 먹인 후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한 A양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디지털카메라로 성폭행 장면을 촬영해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A양이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조차 못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했고, 이에 충격을 받은 A양은 가출했다. 가출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2주 만에 발견된 A양이 뒤늦게 성폭행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촬영한 성폭행 장면에 이상이 생겨 동영상이 유출되지는 않았다”며 “요사이 고등학생이나 중학생도 집단 성폭행을 하는 등 흉악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상화 기자(sh9989@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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