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이 세계 여기 저기서 '창호지'처럼 뚫리고 있다.
미국에서 17세 학생이 AT&A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만 쓸 수 있도록 제한된 아이폰을 해킹해 울타리 밖에서도 쓸 수 있도록 만든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에서도 뚫렸다.
이에 따라 해킹 고수들이 우글거리는 중국과 한국에서도 서비스 환경만 맞으면 언제든지 뜷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스라엘 일간지 예디오스 아로노스 인터넷판을 인용, 3명의 이스라엘 컴퓨터 전문가들이 아이폰의 울타리 잠금 장치를 풀어 이스라엘 에서도 사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외국에서 아이폰을 구입해 가져 온 후 해킹에 착수했으며 이들 중 한 명이 마침내 이스라엘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다.
해킹 방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우 간단하게 뚫은 것으로 보도됐다.
엘리라는 이름의 해커는 “시간은 약간 걸렸으나 해킹하는 데 비용은 전혀 들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인용 보도했다.
그는 “이 정도 해킹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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