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상무는 논문을 통해 대형 소매유통업체와 공급협력업체의 관계에서 ▲ 경영의 의사결정 과정에 공급협력업체를 많이 참여시키고 ▲ 감시와 같은 강압적 관계보다 유연한 자율적 거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급변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 상생협력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도출하였다.
그동안 유통업계의 전략적인 과제였던 소매유통업체와 공급협력업체 관계를 환경의 영향과 감시, 참여화 등 실제 유통회사 거래활동의 효율성 관점에서 실증적으로 재조명한 것이다.
그의 연구결과는 최근 유통산업에서 할인점·백화점·TV홈쇼핑 등 소매유통업체와 이들에게 제품을 납품하는 제조업체간의 상생협력이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상생협력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평가받고 있다.
설 상무는 “회사에 몸담고 있으면서 학문을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일단 뜻을 두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면서 “금번 논문 결과가 유통업체와 공급업체가 상호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 상무는 지난 1987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이후 줄곧 마케팅, 유통, 홍보 관련 업무에 종사하면서 한국유통학회 이사, 능률협회 마케팅평의회 부의장, 상공회의소 유통실문위원회 위원장, 국가품질대상 심사위원, EUCCK PR MKT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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