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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씨 나이.학력도 모른채 감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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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씨 나이.학력도 모른채 감독 추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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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학력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여.35)씨를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에 추천한 예술계 원로인사가 신씨의 나이와 학력 등을 정확히 모른 채 추천서를 제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박찬숙(한나라당) 의원이 28일 광주비엔날레재단으로부터 입수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선정소위원장이었던 한국화가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는 신씨의 나이와 주소 등을 알지 못했고 예일대 대학원을 졸업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필로 작성한 추천서의 연령란과 주소란, 현직란은 아무 것도 적히지 않은 공란이었고, 특히 학력란에는 `예일대학원(?)'이라고 적혀있었다.

이 명예교수는 추천이유에 `미국 명문대 박사학위 소지자'라고 적었으나 신씨의 최종학력에 대해서는 스스로 의문점을 제기하는 모순을 보였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또한 주요 연구 및 저술.학술 활동을 기록하는 칸 역시 비워져 있었으며, 주요 전시기획란에는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으로 수많은 전시기획'이라고만 소개했다.

박 의원은 "선정소위원장이 추천 대상자의 기초적인 인적사항과 경력도 잘 모른 채 추천한 의혹이 있다"면서 "문화 예술계 전반에 만연한 내부 분열과 허명을 좇는 현상이 이런 문제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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