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푸스한국은 28일 하반기 시장공략용인 전문가급 DSLR카메라를 첫 공개했다. 10월 중 시장에 선보일 이 제품은 1000만 화소 제품으로 최소사양만 이날 공개됐다. 올림푸스는 급성장하고 있는 DSLR국내시장을 겨냥, 전문가급 DSLR카메라로 완벽한 라인업을 갖춰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림푸스는 기존 보급형 DSLR 카메라 E-410과 E-510시리즈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앞서 니콘은 최근 35㎜ 일반 필름에 준하는 36.0x23.9㎜ 크기의 대형 반도체센서(CMOS)를 탑재한 DSLR 카메라 ‘D3’를 공개했다. 35㎜ 풀프레임 카메라는 필름과 같은 크기의 센서를 사용해 눈에 보이는 영상을 그대로 촬영할 수 있다. 지금까지 1대1 풀프레임 디지털카메라를 갖춘 곳은 캐논이 유일했다. 니콘에는 그동안 전문가급 35㎜ 필름 사이즈 이미지 센서를 가진 제품이 없었다. 이번 D3 출시를 계기로 풀프레임 기종에서 독주하던 캐논과의 한판 대결은 이뤄질 태세다.
캐논도 최근 35㎜ 풀사이즈 CMOS 센서를 장착한 2110만화소 DSLR ‘EOS 1Ds Mark III’를 비롯한 DSLR 2종을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한편 올림푸스는 이날 간담회에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10종도 동시에 공개했다. 방수카메라로 인지도가 높은 뮤 시리즈 2종과 사용이 간편한 슬림한 사이즈의 보급형 FE 시리즈 4종 등 다양한 컬러를 가진 디카들이 선보였다. 이와 함께 올림푸스한국은 신규 모델로 톱 탤런트 김태희를 기용,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