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C는 이 나라 중북부에 위치한 노스웨스트지방에서 문제의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돼 요하네스버그로 옮겨져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다이아몬드 원석은 지난 1905년 수도 프리토리아 인근 컬리난에서 발견돼 현재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받아온 것의 2배 가량 크기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컬리난 다이아몬드'는 3천106캐럿(1 캐럿은 0.2g)으로 무게가 621g인 만큼 새로 발견된 것은 무려 1.2㎏에 이른다는 얘기다. 컬리난 다이아몬드는 당시 여러 개로 쪼개져 530캐럿 짜리의 '아프리카의 별' 다이아몬드가 탄생해 영국 왕실을 장식하는 보물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SABC는 새 다이아몬드를 캐낸 회사가 사진 촬영작업을 끝낸 뒤 다음 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나 회사 이름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최근에 발견된 대형 다이아몬드로는 지난해 8월 남부 아프리카 레소토에서 603캐럿(120g)짜리 다이아몬드를 들 수 있는데 같은해 10월 벨기에에서 1천240만달러에 매각된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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