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유명 록가수 J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해 전국의 22개 병.의원을 수십 차례 방문, 마약류 성분이 있는 진통제 등을 처방받은 뒤 이 중 일부를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등 의사 처방 없이 마약류를 사용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사범 60여 명을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 마약상으로부터 J씨에게 마약을 공급했다는 진술을 확보, J씨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3월 중순께 J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양성반응이 나오자 4월 법원으로부터 J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J씨는 체포영장 발부 직전 필리핀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5개월 간 도피생활을 해오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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