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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김경희이사장..그대 마저 학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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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김경희이사장..그대 마저 학력을..."
  • 장의식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29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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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사장까지 학력을 부풀리니.. 가짜 학력 교수를 징계할 명분이 있습니까?"

김경희(59.여) 건국대 재단이사장의 대학 졸업 및 미국 유학 학력이 부풀려진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 건국대에 따르면 그동안 김 이사장은 1970년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학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양대에 정식 입학하지 않은 채 청강생으로 학교를 다녔으며 대학으로부터 졸업장은 받았으나 정식 학사학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한양대를 청강졸업했고 학위는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당시 사립대는 청강생이 많은 시절이었고 청강제도는 교육부가 인정하는 제도이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또 김 이사장은 자신의 해외학력도 다소 부풀려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인물정보란에는 김 이사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트 세인트 메리 칼리지(Mount St. Mary's College Los Angels) 서양화과 출신으로 나와있으나 실제로는 학사편입 허가만 받은 채 학교는 다니지 않았다고 대학 측은 해명했다.

또 김 이사장은 그동안 자신의 경력에 로스앤젤레스 시티 대학교(City University Los Angels) 대학원을 졸업했다고 기재해왔으나 실제로 이 대학은 통신으로 수업하는 비인가대학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김 이사장은 이득을 얻기 위해 학력을 부풀린 게 아니라 미술공부를 하고 싶어 여러 교육기관을 두루 다닌 것일 뿐"이라며 "그동안 경력이 알려질 때 실수가 다소 있었던 것은 인정하나 절대로 나쁜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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