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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인질,한국 와도 힘좀 들거다..'망발'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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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인질,한국 와도 힘좀 들거다..'망발'때문에!!!"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01 11: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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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에 납치돼 억류된 그들이 조만간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들이 돌아오면 환영분위기만은 아닐 듯 합니다.

샘물교회측과 가족-친구들은 그들이 무사히 살아온것에 대해 반가워할 것입니다.
생사의 기로에서 살아돌아왔다는 기쁨은 아마 말도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는 41일간의 억류 생활로 인한 긴장이 풀어지면서 그리고 그 악몽을 잊지 못해 정신과 치료를 받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알고 있을까요.
살아돌아온 것은 정말 다행이지만...
샘물교회측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놀러간 것도 아닌데 우리보고 비용을 지불하라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나 봅니다.

우선 명목상은 선교활동, 봉사활동인 듯 하지만 꼭 그게 전부는 아닌듯 합니다.
솔직히 놀러간 거 아니냐는 비난도 적잖습니다.

그리고 돈 이야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은데 국가 차원에서 자국민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러기 위해 국가가 소요한 비용과 시간을 돈으로 따지자면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인질 석방 조건으로 뒷돈이 오간 것 같다는 추측도 난무하고 있기 때문에 상상할 수 없는 비용이 산출되겠죠.

그러나 하지말라는 짓을 해 놓고 항공료를 부담하겠다..
또는 병원 비용은 내부 논의중이다
라는 고자세적인 발생은 도의에 어긋나는 것 아닌가요.

만류에도 불구하고위험국가에 선교활동하겠다고 갔다면 끝까지 책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이제 살아돌아온다고 하니 반응이 참.. 거시기 합니다.

"소방대원이 불 끈다고 피해자가 비용 내냐" "놀러 간 것도 아닌데 구상권 청구가 웬말이냐"
이게 지금 상황에 적절한 비유인가...

정부 공문에도 불구하고 자기네들이 하고 싶은 짓 하다 납치 당해놓고 만일 정부차원에서 일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으면 아마 엄청나게 비난하겠지요.

"화장실 갈때 다르고 나올때 다르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
정말...그들의 지금 모습 아닌지요.

구상권 청구라는 공식적인 것 떠나서..
정말 이번 사태에 대해 사죄하고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어찌 됐건 조만간 돌아올 그들은 여기서도 예상치 못한 또 한번의 고통을 겪을 것 같습니다(연합뉴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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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007-09-01 15:25:40
온 국민이 살아돌아온 21명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선교활동이라는 명목하에 위험국가를 가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국가가 비공식적으로 지불한 합의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구상권 청구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