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광주.전남지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모두 1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2명 보다 무려 61.2%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 78명, 여성 22명으로 여성 사범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등 여성의 마약투약이 크게 늘었다.
여성 마약사범 비율은 평균 10%를 넘지 않았으나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직업별로 농업인이 4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직자 20명, 주부 7명, 노동자와 자영업자 각 5명, 요식업자 1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20-30대 10명, 40-50대 70명, 60대 이상이 20명으로 사회와 가정에서 중심이 되는 40대와 50대가 마약류에 손을 많이 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류별로는 양귀비 44건, 대마 3건 등이다.
경찰은 지난 4월 목포와 순천경찰서의 강력팀 각각 1곳을 마약수사대로 전환, 급증하고 있는 마약사범에 대처하는 등 마약사범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공.항만이나 인터넷 등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10월말까지 마약사범 검거를 위한 집중단속을 펼 계획이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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